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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본문
별 생각 없이 노트북을 열어 자판을 두드리다 검색창에 이렇게 적혀 있는 걸 보고 새삼 놀랐다.
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졌던 날들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.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나는 그저 찬란했던 옛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무서워진다.
뭘 해야할지 모르겠다.. 말 그대로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뜻이나 좀 더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꿈이 없고 무엇을 시작할 의지도 없는 암울한 상태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다.
우습게도, 답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. 나를 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계획을 세운 뒤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면 되겠지. 그러나 이 일련의 과정을 시작할 의욕이 지금 내겐 없다.
답도 없는 이 무기력함을 어떻게 딛고 서야 하는걸까. 손 내밀 곳 하나 없이 이대로 가라앉고 싶진 않은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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